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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없었다. 대신 '솔트레이크 2002'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있었다.

그들은 국가대표이다. 국가대표가 태극마크 없이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국가대표가 태극마크아래 국한되거나 혹은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꼭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쿨러링이라는 영화로 우리에겐 익숙한 봅슬레이. 동계올림픽 종목이다.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를 묶어서 썰매종목이라고 한다. 봅슬레이가 자메이카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강광배라는 선수는 아니 현재 국가대표 감독은 십년 넘게 썰매를 끌고 있다. 봅슬레이, 루지가리지 않고 혼자서 말이다. 이제는 후배도 생기고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도 생겼다. 하지만 역시 그는 한국 봅슬레이 역사의 최전선에서 서있다.

어제 술자리에서 1인종목에서 10위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한다. 자신의 장비를 가지고 가는데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서 현지에서 기체를 빌려 출전했다는 소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

많은 것을 생각하게했다. 불모지. 불모지라고 해도 이런 불모지가 없다. 동계스포츠는 모조리 빙상경기 그러니까 스케이팅, 숏트랙, 이제는 피겨까지 포함되었지만.. 빙상경기에 모든 스포트라이트와 지원이 쏠리는 가운데 그런 성과를 내온 선수들. 더 말해 뭐할 것인가?

혹자는 올림픽 메달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할 것이다. 그리고 메달 기대치로 산정될 수도 있다. 그리고 곧 메달획득에 실패하면 "잘한다며, 근데 메달도 못따?"하는 냉소적 반응과 또다시 관심은 사라질 것이다. 그렇지만, 강광배 이하 모든 선수들은 또다시 도전할 것이다.

언제 관심이라도 있었느냐 하는 식으로 웃어넘기며, 봅슬레이 역사를 한페이지 한페이지 다시 다져갈 것이다. 열악한 환경, 이제 다시 말하지 않기로 하자. 선수들은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도전하는데 팬들이 계속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들이 불평하거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다시 한번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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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커리어코치의 커리어경영학 | 2008/01/16 17:01 | DEL
2008년 1월 14일 밤 보도를 통해, 한국 봅슬레이 대표선수들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파크시티에서 열린 2008 아메리카컵 2차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3위(동메달)에 입상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림픽처럼 큰 대회는 아니지만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모두들 기적 또는 한국판 '쿨 러닝(Cool Running)'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놀라움을 떠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왜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
BlogIcon 블로그스포츠| 2008/01/15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블로그스포츠입니다.
위 포스트가 15일 블로그스포츠 헤드라인에 반영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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