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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눈먼자의하루 2010/05/25 23:07
혹시나 해서

내가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나 잘 살고 있어"라고 적어둡니다.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출근도 하고, 퇴근도 하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에피톤프로젝트의 이화동
"내가 기억하는 이화동은 언제나 스쳐지나가는 곳이었어. 그러니까 서울에서 그렇게 숨어 있는 동네들은 원래가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곳이었어. 종로에서 혜화동으로 갈때나, 혜화동에서 종로로 갈때나 스쳐지나가는 그런 동네. 원남동, 이화동... 그런 동네였어"

김훈의 공무도하
"브라더, 김훈 소설 좋아해요?, 아니 별로... 공무도하를 읽는데..눅눅한게 무진기행하고 다른듯 비슷해. 같은듯 달라. 그래?" 이 대화뿐이었어. 이 책을 사게된 것은. 이 대화...

이병률의 끌림
"사실 나는 시집 찬란이 사고싶었어. 여전히 유효해"

김규항 인터뷰집
"자유주의자들의 개혁이 우리를 위한 혁명이 아니잖아. 속지마. 제발.... "

이택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그래 죽일 수 없잖아. 죽일 수 없다면 좀 더 이해하자. 마르크스."

파니핑크 7 Moments
"어지럽지 않아. 그래 명료해. 사랑들이 떠나갔던 이유들은 그렇게 뿌옇게 보이지만, 언제나 명료했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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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전거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