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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킬러웨일즈, 사할린원정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다Sports/Face Off 2018. 9. 11. 10:50
올 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주목하는 팀으로 "대명킬러웨일즈"를 꼽았습니다. 비시즌동안 훈련도 많이 했겠지만, 꼭 필요한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 라인업을 업그레이드시켰기 때문입니다.
대명킬러웨일즈가 바로 첫번째 원정을 떠났었는데요. 저멀리 러시아 사할린까지 갔는데요. 사할린은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정규 리그 1위팀이었습니다. 대명킬러웨일즈는 지난 시즌 사할린과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대명킬러웨일즈가 리그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아이러니하게도 1위팀 사할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감독님 덕분이겠죠(감독님이 외국분)
그래서 이번 사할린 원정에도 큰 기대가 있었습니다. 경기 결과가 사뭇 흥미롭습니다. 결론은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인데요. 한 경기 한 경기가 올 시즌 대명킬러웨일즈의 전망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1차전 - 사할린 0 : 1 대명 킬러웨일즈
2차전 - 사할린 1 : 0 대명 킬러웨일즈
3차전 - 사할린 1 : 2 대명 킬러웨일즈
첫 번째 게임에서 사할린을 셧아웃시켰습니다. 물론 두번째 게임에서는 반대가 되었지만요. 하지만, 첫 게임에서 상대를 셧아웃시킨다는 것, 두번째 게임에서도 1골 밖에 먹지 않았다는 것, 그렇게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죠. 주말동안 벌어진 두 경기에서 사할린은 아마도 지옥을 봤을 수도 모릅니다. 뭐, 월요일에 펼쳐진 세번째 경기에서 또다른 지옥이 펼쳐졌겠지만요.
첫 경기에서 대명킬러웨일스가 이번 시즌을 위해 영입한 NHL특급 "알렉산더 프롤로프"가 리그 데뷔골을 뽑아냈습니다. 리그 데뷔 첫 경기, 첫 피리어드에서 골을 뽑아내는 임팩트라니 ㄷ ㄷ ㄷ..역시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습니다.
리그 데뷔 경기에서 첫골을 기록한 알렉산더 프롤로프(출처 : 대명킬러웨일즈 페이스북)
세 경기동안 사할린의 공격이 약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할린은 세 경기동안 무려 101번의 슛을 골대로 쏟아부었습니다. (마치 101번째의 프로포즈 처럼 포기를 모르는 사할린의 공격) 하지만, 골은 달랑 2골. 골망은 흔들리지않았습니다.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 덕분이죠. 99번의 슛을 막아냈습니다. 대단한 선방율입니다. 지난 시즌 가장 약점이었던 골문을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 '이바노프'를 전격 영입한 효과입니다. (안양한라의 한라성(aka 멧달튼) 골리와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퍽을 막고 있는 알렉세이 이바노프 (출처 : 대명킬러웨일즈 페이스북)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포지션에 최적의 영입으로 기운을 낸 대명킬러웨일즈가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앞으로의 시즌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다음 경기는 하이원과의 원정 2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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