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1. 1위 탈환하며 높이 비상하다.

 High 1이 아시아 리그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9일 춘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시즌 3차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하며 1위에 복귀했다. 이로써 High 1은 세이부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의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High 1은 1피리어드 초반 이용준선수가 반칙으로 5분간 퇴장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 명이 부족한 숏핸디드 상황에서 팀의 주포 팀 스미스의 연속골로 세이부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세이부는 1피리어드 12분경 푸지타선수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2피리어드가 시작된 후 30초도 지나지 않아, 세이부의 날쌘돌이 사토선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High 1에는 공격포인트 랭킹 1위의 알렉스 김이 있었다. 동점골이 나온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알렉스 김은 팀 스미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팀 스미스선수가 자신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하였으며, 국내 선수 황병욱 선수의 추가골로 2피리어드를 5대 2로 마치며 승리를 예약했다.

3피리어드 세이부는 경기를 역전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High 1 의 골대에 11개의 슛을 연결하였으나 Hihg 1의 슈퍼루키 엄현승 선수의 선방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High 1의 공격듀오 팀 스미스와 알렉스 김 4골을 합작하며 팀의 1위 복귀를 견인했다. High 1은 3골을 숏핸디드(팀의 선수의 수가 상대방 선수의 수보다 적은 경우)상황에서 성공시키며 강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린 지난 해 우승팀 크레인스와 만년 꼴찌팀 차이나 샤크스의 경기에서는 샤크스가 크레인스에 6대 5로 승리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는 올 시즌 샤크스는 니코아이스벅스를 제외한 일본팀에게 전패를 하는 등 만년하위팀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까지 크레인스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샤크스는 종료시간 1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5대 5 동점 상황에서 터진 제이슨 비만의 결승골에 의해 승리를 낚았다. 이 골로 샤크스는 크레인과의 시즌 성적 전패를 면하게 되었다. 이 경기의 결과는 이번 시즌 최대 이변경기로 남을 전망이다.

전체 105경기 중 89경기를 소화한 지금, 이번 시즌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