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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Marty카테고리 없음 2014. 4. 15. 00:42
만약에, 우리가 NHL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두 명의 선수 이름을 말해도 충분할 것이다. Wayne Gretzky와 Martin Brodeur이다.
" Marty is Marty" 라는 말이 그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뉴저지 데블스의 감독 Peter Deboer는 Marin Brodeur를 두고 이렇게 한 마디 남겼다. NHL의 뉴저지 데블스의 골리 Martin Brodeur는 그 자체로 전설이되었으며, 제 2의 누구도 아닌 그 자신만으로도 존재가치가 증명되는 그런 선수라는 것이 "Marty is Marty"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지난 4월 13일. Marty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6개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데블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가 Marty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누구도 알 수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Marty가 데블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블스 팬들의 함성을 온 몸으로 받으며, 골문을 사수하는 고독한 야수 Marty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데블스를 응원하고, Marty를 응원한 팬으로써는 너무나도 아쉽지만 말이다.
Marty는 1990년 NHL드래프트에서 1순위(전체 20위)로 뉴저지 데블스에 지명되어 24년간 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자신의 모든 순간을 데블스와 함께 하며,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훌륭한 업적들을 남겼다.
Marty는 20년동안 1,259경기에 출전해서 688승을 기록했다. 그는 31,540번의 슛에 홀로 나섰으며, 이중 그를 넘어 그물을 흔든 횟수는 2,764번에 불과하다. 28,776번의 슛은 그에게 가로막혀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슛 세이브 성공률은 무려 91.2%이다. 이는 NHL 역사상 모든 골리 중에서 가장 앞선 기록이다. 그가 출전한 1,259경기 중에서 상대팀의 슛이 그물을 흔들지 못한 경기가 124경기에 달한다. Marty의 모든 기록은 NHL의 역사상 모든 골리를 압도하고있다. 그는 NHL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이며, 가장 많은 승리를 이끌었으며 가장 많은 슛을 막은 선수이다. 또한 가장 많은 완봉승(Shut out Game)을 기록한 선수이다. 그리고, 그는 1995, 2000, 2003년 데블스가 스탠리 컵을 들어올리게 했다.
2010년부터 Marty가 출전하지 않는 경기가 점점 늘어났다.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하던 그가 부상으로 혹은 기량저하로 출전횟수가 점점 줄었다. 10-11년 시즌 56경기, 11-12년 시즌 59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데블스의 No. 1 골리는 여전히 Marty 였으며, NHL No. 1 골리도 여전히 Marty였다. 12-13년 시즌은 Marty의 선수 생활 중 위기의 시작, 혹은 데블스와 이별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었으며, 데블스는 위태로운 Marty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데블스는 Marty없는 데블스를 준비해야만 했으며,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데블스는13-14년 시즌을 시작하기 전 Canucks의 골리 Cory Schneider 를 영입했다. Cory는 Marty과 같은 캐나다 출신의 선수이며, 2004 NHL 드래프트에서 1순위(전체 26위)로 Canucks에 지명된 선수이다. 이 젊은 골리는 Marty를 제치고 데블스의 No 1골리로 성장한다. Marty를 완벽히 지우지는 못했지만, Marty에 도전하는 도전자로서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했다. 결국 Marty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는 아직은 더 뛸 수 있다고 확신하며, 더 많은 출전시간이 보장된 팀을 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 경기는 펼쳐졌다. 그는 프로데뷔 후 첫 승을 거둔 팀이었던 보스턴, 운명처럼 다가온 그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자신이 20년 동안 몸담은 팀의 13-14년 시즌 마지막 경기인 보스턴전에서 처음처럼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블스의 일원으로 거뒀던 첫 승리와 마지막 승리를 보스턴에게 기록하며 데블스 시절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데블스 팬들의 마지막 환호성을 들으며, 데블스 선수들 한명 한명과 포옹하며 마지막 순간을 끝을 맺었다. 너무나도 아쉬웠던 팬들에게 아쉽지만, 이별을 고했다.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But it might be the last game I played as a Devil, that's for sure"
언젠가는 그와 이별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날이 오고야 말았다.
그가 새롭게 시작할 두번째 전설을 응원할 것이다. 이미 전설이되어, 전설 그 자체이지만, 그는 또다시 전설이 되기위해 도전을 시작했으며, 그 도전은 실로 위대할 것이다. "He still Wants to be a starter" 라는 데블스의 감독 Deboer의 말처럼 그가 도전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가 선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