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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1위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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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24. 09:36
누가 1위를 할까요? 하이원이냐 세이부냐..
정말 막바지에 접어든 아이스하키 아시아 리그가 순위싸움의 혼전에 돌입했습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입니다. 무난하게 1위를 할 것 같았던 한국의 하이원이 일본의 크레인스에게 2경기모두 내주며 승점을 쌓아올리지 못한 반면, 세이부는 차곡 차곡 쌓으면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이원은 58점으로 1위, 세이부는 55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하이원은 올 시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안양한라와의 경기가 남았다는 점이죠. 세이부는 일본 팀중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아이스벅스와의 2번의 경기가 남았습니다. 하이원이 안양한라에게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세이부가 2경기를 모두 연장승부없이 이겨버린다면 1위팀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하이원으로써는 시즌 중반 부터 지켜온 1위자리를 마지막에 아쉽게 내주게 되는 것입니다.
하이원, 올 시즌 일본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크레인스에게 4전 전패를 하면서 막판 순위싸움의 눈으로 등장하게되어 아쉽습니다. 그 전의 오지제지와의 2연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당한 것도 꽤나 아쉬운 부분이죠. 세이부와의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후 오지 제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이 이번 순위 싸움이 시작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1위, 2위의 순위 뿐 만아니라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어느 시즌보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섣불리 플레이오프를 예상하지 못할 만큼입니다. 물론 7개 팀 중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인 운영일지라도 말입니다. 플레이오프 대진이 너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누가 우승하겠다" 점치기가 무척 어려운 시즌입니다.
하이원이 안양한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스벅스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 하이원이 리그 정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번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