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8개팀은 각각 28경기, 26경기, 24경기를 치른 현재 시즌 초 예상대로 일본팀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의 강원랜드와 안양한라가 중위권을 형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해논 상태다. 8개팀 중에서 상위 6개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면면은 사실상 굳어졌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싸움만 남은 상태다.
1. 현재 순위
현재순위는 아래 사이트를 참조해주세요
( Html언어로 만들었는데 순위표가 가장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해 같이 못 올려죄송...
이쪽이랑 잘 안 친해서)
http://www.alhockey.com/popup/7/standings.html
12월 26일 현재, Nippon Paper Cranes가 28경기를 치뤄 승점 70점으로 1위로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로 독주하던 Seibu Prince Rabbits가 26경기 승점 62점으로 2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의 강원랜드와 안양한라는 각각 승점 44점과 41점으로 4위 5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1,2위팀은 일본제지와 왕자제지로 결정났다고 봐도 무방한 듯하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8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 24경기를 치뤄 향후 순위싸움에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지제지와 강원랜드의 3,4위 경쟁은 아직 오리무중이며, 안양한라와 강원랜드의 4,5위싸움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은 우리보다 좋은 경기장에서, 더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하죠
2. 중위권, 태풍의 눈 강원랜드
앞서 말한대로 강원랜드는 24경기를 치렀다. 이는 3위를 달리는 오지제지보다는 2경기, 5위인 안양한라에겐 4경기 적은 경기를 치룬셈이다. 3위와의 5점의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어 언제라도 순위는 역전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스하키라면 화끈한 몸싸움, 몸싸움이 벌어지면 어린이가 보고 있어요!!라는 도덕적마음과 싸울려면 확실하게 더 ~~더..를 외치는 심연의 2중주가 벌어지죠.
분명한 것은, 중위권 다툼의 키는 강원랜드가 지고 있다.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3위로 치고올라갈 가능성도 많지만, 더 이상 승점을 쌓지 못하고 주저 앉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강원랜드가 치고 올라간다면, 오지제지가 내려앉고, 강원랜드가 주저 않는다면 안양한라가 4위자리를 차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한라, 호사와 각 3경기, 아이스벅스, 세이부와 각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오지제지는 장춘, 벅스, 세이부, 크레인스와 각각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 일정으로만 본다면, 강원랜드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 유리하거나 대등세인 팀들과 경기를 남겨뒀다는 점이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강원랜드는 안양한라에게 2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전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라와의 3연전을 제외한다면 원정경기인 점은 불리한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13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일본 원정 4연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지제지는 마지막 4경기를 현재 1위, 2위팀인 세이부와 크레인스를 만나야한다는 부담이 작용한다. 그리고 장춘을 제외한다면 만만한 팀이 없다. 강원랜드, 오지제지 3위 입상을 위해서는 중국팀과의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각 국 라이벌 팀이라고 할 수 있는 안양한라와 아이스벅스와 보다 인상적인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 올 해의 아시아 리그의 순위는 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1일에서야 밝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원정경기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있는 강원랜드 선수들
3. 플레이오프에 대하여
플레이오프는 참가팀은 결정되었다. 플레이오프 대진이 관심거리다. 플레이오프 퍼스트 라운드는 3, 6위팀과 4,5위팀이 5전 3선승전제로 펼쳐지며, 각 승자가 1위, 2위팀과 5전 3선승제의 세미파이널이 펼쳐진다. 현재의 순위로 결정된다면 강원랜드와 안양한라가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된다. 국내 아이스하키의 흥행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1위 일본제지, 2위 왕자제지, 3위 강원랜드, 4위 오지제지, 5위 안양한라, 6위 아이스벅스로 순위로 결정되기를 희망한다. 강원랜드와 안양한라가 퍼스트라운드에서 일본 팀을 꺽고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안양한라가 주축선수들의 군입대로 인해 지난 해 정규시즌 2위에 비해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강원랜드가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의 조화로 사상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어느정도 상쇄시켜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두 팀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기위해 경쟁하기보다는 두 팀 모두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기 때문이며, 필자의 바램은 어느정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아이스하키 선수, 내 친구라서 좋아한다. ㅋㅋ 제발 출장시간좀 늘었으면, 국가대표 골리에서 백업골리로 전락..그러나 부활을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