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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킬러웨일즈, 하이원 제압하며 3연승 이어가Sports/Face Off 2018. 11. 9. 13:37
대명킬러웨일즈가 하이원과의 시즌 첫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3연전은 리그 5위 대명 킬러웨일즈와 리그 6위 하이원은 선두권 도약, 중위권 진출의 교두보로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리그 2연승 행진 중인 두 팀답게 경기 초반 거세게 맞붙었다. 일진일퇴 공방을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먼저 깬 것은 대명 킬러웨일즈다. 대명의 마이크테스트위드가 문전 혼란을 틈타 백핸드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용준의 패스가 하이원의 골리 토마스 듀바에 막혀 흘러나온 퍽을 감각적으로 슈팅한 결과다.
기선을 제압한 대명킬러웨일즈는 상대를 더욱 거세게 압밥했다. 2피리어드 초반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은 대명은 브렛 판햄의 강한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득점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20초만에 브라이언 영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갔다. 수비수 브라이언 영이 대명 이적 후 첫번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대명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브라이언 영 / 출처 :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 페이스북
하이이원의 반격도 거셌다. 전열을 가다듬은 하이원은 3피리어드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대명을 공략했다. 자신들의 파워플레이 타임이 끝나고 이퀄상황에서 키릴 스타체프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첫골을 기대했다. 하이원의 추격의지가 높아졌다. 하지만, 대명 이성진 선수가 벼락같은 스냅샷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찬물을 끼얹었다. 선수 교체 상황에서 지체없이 스냅샷으로 골을 만들어 하이원으로 넘어가던 흐름일 다시 대명으로 가져왔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깜짝골을 기록한 이성진(16번)선수와 그를 축하해주는 선수들 / 출처: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 페이스북
경기의 마무리는 역시 알렉산더 프롤로프였다. 마이클스위프트의 강력한 슈팅을 골리 앞에서 살짝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경기 스코어는 5:1, 이로써 경기는 끝이 났다. 관심을 모든 골리 대결은 대명킬러웨일즈의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바노프는 35개 슛팅 중 단 한골을 허용하는 놀라운 선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내내 선방을 펼치며 상대편 공격수를 무력하시키는 알렉세이 이바노프 / 출처 : 대명아이스하키단 페이스북
대명킬러웨일즈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4위 사할린 추격을 시작했다. 대명킬러웨일즈가 사할린을 넘어 리그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11월 10일 토요일 15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하이원과의 5차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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