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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퐁전야, 스탠리컵을 가져라!!카테고리 없음 2007. 5. 28. 02:20스탠리 컵의 주인을 가릴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NHL의 모든 팀들이 해마다 스탠리 컵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뜨거운 땀을 차가운 얼음에 토해내며, 열띤 레이스를 펼칩니다. 때로는 상대와 주먹다짐을 하면서까지 말입니다.
NHL은 한가지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바로 우승 트로피인 스탠리컵이다. 스탠리컵은 북미 4대 스포츠는 물론 전 세계의 어느 스포츠 리그의 우승컵 중 가장 아름답고 멋질 뿐만 아니라 가장 오래된 트로피(114년)이기도 하다. 야구, 축구, 농구도 아닌 아이스하키의 이 우승컵은 그 형상 자체가 다른 스포츠의 우승컵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성스럽고 화려하다.
원래의 이름은 '도미니언하키챌린지컵(Dominion Hockey Challenge Cup)'이었으나 후에 스탠리컵으로 바뀌었다. 1892년 캐나다 총독이자 프레스톤가의 백작이였던 스탠리 경이 캐나다의 하키 챔피언에게 수여하기 위해 은컵을 구입해 기증한 것이다. 스탠리컵의 첫번째 승자는 1893년 캐나다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연합의 우승팀이였던 몬트리올 AAA클럽이였으며, 공교롭게도 컵을 기증한 스탠리 경은 당시에 영국에 돌아가 있던 상태여서 자신이 기증한 컵이 수여되는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1914년 NHL이 스탠리컵과 함께 첫 시즌을 시작하면서 스탠리컵은 프로하키리그의 상징이 됐고, 1926년부터는 NHL에서만 패권을 다투게 됐으며, 1946년에는 급기야 NHL만이 컵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됐다.
- http://blog.spoholic.com/leafs(김형일 SBS스포츠 해설위원 라커룸)
이제는 뜨거운 땀방울로 얼음을 녹여가며 열심히 경기를 펼쳤던 최후의 두 팀이 남았습니다. 김형일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처럼 스탠리 컵은 북미 스포츠 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우승컵이며 그 무게가 20kg에 이를 정도로 화려한 우승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컵을 향한 그 뜨거운 여정이 이제 7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바로 Anaheim Ducks(애너하임 덕스, 이하 '덕스')와 Ottawa Senators(오타와 세나토스, 이하 '센스')라는 두 팀만 남은 것입니다. 제가 NHL의 경우 자세히 볼 기회도 적었고, 그리고 몇 경기밖에 보지 못해서 자세한 팀 스타일이나, 그런 것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북미지역의 각종언론의 예상 평을 올려봅니다.
먼저 ESPN의 전문가(전문기자)들의 예상입니다.
ESPNSTANLEY CUP FINALS Series
(Games)
Amber
Buccigross
Burnside
Cohn
Hradek
MelroseAnaheim vs. Ottawa
Ducks
(win in 6)Senators
(win in 6)Senators
(win in 6)Ducks
(win in 7)Ducks
(win in 7)Ducks
(win in 6)
ESPN은 덕스의 우승확률을 더욱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4:2정도로 덕스가 우세할 것이다라는 전문가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이들 예상도 대부분 6차전 내지 7차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어느 팀이건 쉽게 스탠리 컵을 가져 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그만큼 이번의 결승전은 박빙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며, 명승부가 될 확률이 높은 가 봅니다.
CBSStanley Cup Finals #2 Anaheim Ducks vs. #4 Ottawa Senators Goldstein Brown Cimilluca Dobish Cercel Conn Smythe Trophy (Playoff MVP) Goldstein Brown Cimilluca Dobish Cercel Alfredsson Alfredsson Alfredsson Alfredsson Alfredsson 이에 반해 CBS의 경우는 센스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가 5명이며, 덕스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는 1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센스가 우승할 것이다라는 것이 CBS 소속 전문가들의 대략적인 평이라고 봅니다.
일단 덕스가 미국의 프로팀, 센스가 캐나다의 프로팀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예상이 조금은 갈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두 방송사 전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6:5정도로 센스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점들을 염두에 보면, 한 마디로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정확한 말 같습니다.
특히 이번 NHL플레이오프를 보면 연장승부가 많아진 것도 전문가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1,2,3 라운드를 거치면서 총 15경기가 정규시간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으며, 이중 8경기는 2차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댈러스와 벤쿠버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점들을 본다면, 이번 파이널 시리즈는 스탠리컵을 향한 양 팀의 열띤 경기로 엄청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팀 하나 쉽게 물러서지 않고, 마지막 땀방울까지 얼음판에 쏟아부으며 스탠리컵을 차지하지 않을까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저지 데블스를 2라운드에서 꺾고 올라간 센스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SI에 실린 이번 파이널 예상 기사 중에 일부를 발췌하여 올려봅니다.Two big questions overshadow this series: Can the Ducks slow Ottawa's big trio (Dany Heatley, Daniel Alfredsson, Jason Spezza)? Can the Senators handle Anaheim's physicality? Any way you look at it, this matchup has the all the makings of a classic. If any team has the ingredients and ability to slow the most potent trio of the playoffs, it's Anaheim, with its backline tag-team of Chris Pronger and Scott Niedermayer.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7/hockey/nhl/specials/playoffs/2007/cup_final/index.html
한 마디로 오타와의 공격 삼각편대냐? 덕스의 체력이냐? 그리고, 덕스의 Chris Pronger와 Scott Nidermayer의 수비진이냐?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창과 방패의 싸움이지요!!
<일정>
Stanley Cup Finals (4) Ottawa Senators vs. (2) Anaheim Ducks Series tied 0-0 Series Breakdown
Playoff History
Playoff Stats1. Mon, May 28 – at Anaheim, 8:00 pm EDT (VS., CBC) 2. Wed, May 30 – at Anaheim, 8:00 pm EDT (VS., CBC) 3. Sat, Jun 2 – at Ottawa, 8:00 pm EDT (NBC, CBC) 4. Mon, Jun 4 – at Ottawa, 8:00 pm EDT (NBC, CBC) 5.* Wed, Jun 6 – at Anaheim, 8:00 pm EDT (NBC, CBC) 6.* Sat, Jun 9 – at Ottawa, 8:00 pm EDT (NBC, CBC) 7.* Mon, Jun 11 – at Anaheim, 8:00 pm EDT (NBC,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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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