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한철배 전국대회(대학부) 무산
아이스하키 대학부 대회인 유한철배 전국대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일단 기사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한양대와 경희대 이외에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전에 광운대 해체 소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오보였나봅니다. 일단 팀은 계속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아이스하키 선수 부정입학에 관한 비리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연세대는 어수선한 팀분위기 탓에 연습이 안되어 있으며, 고대는 부상선수가 너무 많은 점, 광운대는 선수단이 워낙 소규모인데다가 부상선수가 많다고 하네요.
참, 어렵습니다. 아이스하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부유층의 전유물이다 이런 이야기나와도 운동선수의 어려움을 알고 열심히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좋아하고 응원하는데 요즘 보이는 모습은 심히 어지럽습니다. 게다가 디비전 1로 진출하고,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등 호재도 많았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며 도퇴되어가네요. 제가 보기엔 스스로 퇴화과정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면서 스스로는 악재를 계속 만들고 있네요.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면, 평창동계올림픽도 물건너 가는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2. 실업팀 선수이적 소식
강원랜드의 핵심선수라고 할 수 있는 김규헌, 손호성선수가 소속팀과 연봉협상에 실패하면서 안양한라로 이적했습니다. 강원랜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강원도의 지원아래서 아이스하키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기 과감한 투자로 단기간에 전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 주요선수를 이적시키며 시즌 전망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안양한라는 국가대표급 공격라인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김한성, 김홍일라인에 김규헌까지 가세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아까운 외국인선수슬롯을 써가며 메우던 골리진에 손호성선수가 이적했으니 그야말로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면 정말 무서워 질 것 같습니다.
일단 강원랜드는 지난 드래프트할때 1번으로 픽했던 엄현승선수(연세대졸, 국가대표)가 있으니 손호성선수를 쉽게 보냈던 것 같지만, 신입 골리가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모르겠습니다. 외형상으로 볼때는 지난 시절 강원랜드에게 계속 패했던 안양한라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단예정인 피닉스 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어찌되어가고 있는지 답답해지네요.